아들 김하람 입니다.
이제 말을 배우며, 뛰어노는 것이 전부인 장난꾸러기 아들은
우크라이나가 어떤 나라인지, 얼마나 떨어져 있는지
그 곳 사람들이 어떻게 생겼는지, 앞으로 그곳에서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전혀 알지 못합니다.(이제 몇일 후면 알게 되겠지만요 ^^)

아마 그곳에 가면 친구들도 적어질 것이고,
조금씩 배운 한국 말도 우리 가족 외에는 안통할 겁니다.
아빠 엄마가 언어 배우고 선교 사역을 한다고 바쁠때면 고아같이 외로워 할 지도 모릅니다.

엄마 아빠의 선교사의 헌신으로 인해 본인은 원치않는 선교사가 되어버린 MK(선교사 자녀)들..
많은 MK들이 힘들어하고, 괴로워하고, 혹은 탈선하고... 그러한 것들을 많이 봐왔습니다.
우리는 고생해도 괜찮지만, 아들은 좋은 환경에서 키우고 싶은건 모든 부모들의 바람이겠지요.

하지만 환경이나 상황을 원망하지 않습니다. ^^
오히려 더욱 좋은 환경과 기회를 얻은 것이라 스스로 위로를 합니다.
그리고 더욱 기도하며, 잘 하리라 다짐합니다.

이 아이를 위해서 기도해 주세요.
-- 신앙 안에서 바로 자라도록,
-- 영육간에 건강하도록,
-- 좋은 만남을 주셔서 학업이나 인생이나 신앙 모두 잘 성숙하도록,
-- 아빠 엄마의 사역을 이해해주고, 어려운 환경에서도 웃음을 잃지 않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