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람이와 하엘이는 홈스쿨을 하고 있습니다.

한글 수학 성경 컴퓨터 음악 등은 직접 가르치고 있고, 영어 과학 역사 등은 다른 선생님이 가르칩니다.  

요즘 하람이가 성경을 배우며 구약의 유대 절기들을 해보고 있습니다.

이번에 했던 것은 '욤 키푸르'인데 이는 유대인의 속죄일입니다. 

종이로 뿔을 만들어서 나팔(쇼파르)을 불고, 다음 글을 외칩니다.

"Awake, you that are sleepy, and ponder your deeds; remember your Creator  

and go to Him for forgiveness. Don’t be like those who miss reality in their hunt after 

shadows and waste your years in seeking after vain things which can neither profit nor 

deliver. Look well to your souls and consider your deeds; let each one of you forsake 

his evil ways and thoughts, and return unto the Lord, so that He may have mercy on you."

그리고 금식하며 기도하고, 속죄를 위해 가슴을 치며 회개하고, 촛불을 키며, 구제를 위한 헌금을 하였습니다.

이는 레위기 16장과 23장에서 말씀하신것을 지키기 위함입니다. 

같이 나팔을 불고, 요나의 이야기를 나누고, 시폄 107편 111편을 읽으며 광야에서 구원하신 하나님의 은혜에 대해 나누었습니다. 

쇼파르-뿔나팔을 부는 것도 많은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열가지 이유가 있는데, 그 중 주요 세가지만 보면, 

첫째,하나님의 창조의 시작, 다스림의 시작을 의미합니다. 왕이 즉위할 때 나팔을 부는 것과 같은 의미 입니다.(시 98:6), 

둘째, 하나님 앞에 두려워 하라는 경고의 나팔입니다. 나팔 소리를 들으면 자신을 돌이키고 경건한 자세를 가져야 합니다. 

셋째, 쇼파르는 시내산에서의 언약을 기념합니다. 

그 외 이삭을 바칠때 준비된 영양의뿔, 흩어진 이스라엘이 다시 모임 등의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아이들이 직접 나팔(쇼파르)을 불며 그 의미를 생각하고, 말씀을 묵상하니 좀더 기억에 많이 남으리라 생각됩니다. 

다음주는 "수카"-초막절로 직접 집에서 종이박스 등으로 초막을 직접 만들어보고 그 의미를 나눠보려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