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민선교사 홈 > 선교소식

가나안캠프

페이지 정보

작성자 김수민 댓글 0건 조회 1,539회 작성일 12-07-18 05:52

본문

지난주에 가나안캠프가 있었습니다.

우크라이나 오뎃사라는 지역에 가나안 이라는 공동체가 있습니다.

가나안은 2000년부터 공동체를 세우고 건축하여 농민지도자들도 훈련하고, 청소년 장년 캠프 및 리더쉽 세미나도 열고, 신학교 교육장으로도 사용되었습니다.

멋진 하늘과 호수가 있어서 사진기로 아무 곳을 찍어도 작품이 되는 멋진 곳입니다.

올해도 역시  미국에서 단기선교팀이 와서 청소년과 장년 캠프를 인도해줍니다.

이번에도 우크라이나 전 지역에서 한국인과 현지인 250명의 청소년들이 참석했습니다.
제가 섬기는 학생들 4명이 참석했기에 저도 격려차 내려갔습니다.

선교사님들도 몇분 참석하여, 강의도 듣고 쉼을 가지며 충전을 했습니다.
아들 하람이도 데려갔었는데 파마한 머리 덕에 인기가 만점이였죠 ^^

무엇보다도 저는 우리 학생들이 어떤가 계속 보고 있었는데..
4째날 학생들의 눈에는 기쁨과 감동이 있었고, 어느때보다도 열심이었습니다.
한 아이는 은혜받았다며 밤새 울어서 눈이 퉁퉁 부어있었고, 그렇게 가기 싫어했던 한 아이는 너무나 기쁘고 즐겁고 은혜롭다며 한껏 웃어보였습니다.
그 아이들이 은혜받는데 나 자신까지 벅차오르는 것을 느꼈습니다.
그리고 그동안 이러한 감동을 주지 못했었구나 하는 자책도 들었고요.
떠나오는날 아이들을 안고 기도해주었습니다.
미안함과 고마움에 눈물이 자꾸 나서 말을 잊지 못하고.. 그냥 기도하고 나섰죠.
아이들이 항상 지금처럼 감사와 찬양과 기쁨이 충만하길 바라면서요.

오면서 생각했습니다.
어떤 특별한 찬양집회나 어떤 캠프 뿐만이 아니라 
하나님과 함께 하는 매번의 예배가 이러한 감동이 있어야 하는데 ...
이 고민이 저의 마음에 가득했습니다.

말씀 준비만 할 것이 아니라 
좀더 아이들의 삶에 주님이 주신 은혜를 체험하면서 살도록 많은 관심과 기도와 격려를 해줘야 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물론 저 혼자만 노력하는것 뿐만 아니라 마음과 생각을 지키시는 주님의 도움을 간구해야겠죠


이제 곧 중국인들의 모임도 시작할 텐데, 이 마음을 잊지 않기를 기도합니다.

삶을 나누는 이러한 선교를 마지막때까지 한결같이 하기를 기도해주세요.


한국을 떠나 타문화에서 역격을 이겨내고 있는 외롭고 혼란스런 아이들을 위해...
모임이 시작될 중국 유학생들을 위해...
어려운 가운데서도 이러한 선교를 위해 끊임없이 기도와 물질로 돕는 선교하는 교회와 믿음의 지체들을 위해...
저희 가족 모두 영육간에 지치지 않도록...

이렇게 기도해주세요.

감사합니다. ^^
[이 게시물은 김수민님에 의해 2015-08-09 22:11:53 임시에서 복사 됨]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