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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란가운데 연말을 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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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수민 댓글 0건 조회 1,030회 작성일 14-11-30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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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일 눈이 내려서 길도 많이 미끄럽고, 온통 하얗게 눈이 싸였습니다.
차 미끄러지고, 눈도 치워야 하고.. 어른들은 힘들어하지만, 아이들은 너무나도 신나하네요 ^^
매일 눈 오게 기도했다면서 눈받에서 굴러다닙니다 ㅋ
평온한듯 보이는 일상이지만, 사실 우크라이나 정국은 그리 밝지만은 않습니다.

동부에는 아직도 전쟁중이고, 특히 러시아에서 구호물자를 가장한 무기 지원을 통해 반군을 돕고 있어서 쉽게 끝날 것 같지가 않습니다.
전쟁 뿐만 아니라 혼란한 틈을 타서 각종 범죄들도 많이 일어납니다.
여기 저기서 무기가 유입되고, 관리가 안되는 틈을 타서, 저렴한 가격에 총기를 사고 파는 상황이라, 요즘은 특히 더 안전에 유의하고 있습니다.

계속 우크라이나를 위해 기도해주세요 ^^
감사합니다.

아래는 대사관 측에서 알려온 사건들 소식입니다.

11.4. 키예프 시 스뱌또신스키 지역 두개 집단 간에 다툼으로 인한 총격전 발생
11.13. 키예프 시 솔로멘스끼 지역에서 키예프 부세관장에 대한 총격 습격
11.14. 키예프 시내에서 복면을 쓴 두 명의 괴한이 은행에서 거액의 현금을 인출한 시민의 머리를 가격하고 현금 강탈
11.17. 키예프 시 오소코르키 지하철 역 인근 쇼핑센터 건설 부지에서 시설물을 파괴하던 일당이 출동한 경찰과 충돌

키예프 신종 범죄
 - 사기와 강도를 노린 일당들이 외국인이 지나가는 도로상에 상당 금액의 달러화가 든 지갑을 일부러 떨어뜨려놓고 이것을 집어 가져가거나 돌려주려고 할 때 사전에 모의한 일당들이 다가와서 시비를 걸어(지갑내 현금이 부족하다고 주장하던지, 자기 현금을 우리가 가져갔다고 주장하면서 우리의 지갑을 개봉해 볼 것을 요구) 당황하게 만들어 놓고 행인의 지갑을 강탈해가는 사례 발생
 ※ 영어를 사용하면서 접근하는 것으로 보아 의도적으로 외국인을 대상으로 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
 - 우리뿐만 아니라 당지 주재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한 강도 및 소매치기가 극성을 부리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으며(키예프 시내에서 일일 200건의 사건 발생), 외화 환전과정에서도 유리한 환율 적용을 제의하면서 접근하는 경우가 있으나 이 경우 위조지폐(특히 200 그리브나 또는 500 그리브나)로 환전해주고 도주하는 사건 다수 발생  



[이 게시물은 김수민님에 의해 2015-08-09 22:13:19 임시에서 복사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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