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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어 가정 예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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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수민 댓글 0건 조회 1,041회 작성일 15-03-08 0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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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8일 쭝메이 자매님과 처음 가정 예배를 시작했습니다.

중국어로 사용하지 않은지도 6년이 지났고, 우크라이나에서는 중국 유학생 예배, 상인 예배 등 다른 중국인들이 인도하는 예배에 참여하며 협력했었지만, 
모든것을 혼자 다 준비한 중국어 가정 예배는 우크라이나에서는 처음이었습니다.

새로운 중국어 찬양도 준비했고, 오랜만에 중국어로만 예배드려야 하기 때문에 긴장반 기대 반으로 많이 준비를 했습니다.

집이 너무 좁아서 예배 처소를 준비하지 못했었는데, 식당 사장님이 장사 안하는 오전 시간에 비용 없이 빌려주시로 허락해 주셔서, 그 곳을 예배 처소로 삼았습니다.

첫날 가는 길에 차 바퀴가 터졌습니다. 터진 것도 모르고 있었는데 지나가는 차들이 알려주어서 알았습니다.
바람으로 인해 체감온도 영하 15도 정도였는데, 아내와 아이들은 예배 처소 안으로 보내고 혼자 타이어를 갈고 들어갔습니다.
눈이 쌓여 있어서, 임시 타이어로 교체하는데 시간이 좀 걸렸습니다.
역시 뭔가 좀 하려면 여러가지로 방해 요소들이 생기는 것을 이번에도 경험했습니다.

30분쯤 후에 들어가서 얼어있는 입으로 기도하고, 찬양하고, 말씀 전하고...
긴장한 탓인지 어떻게 예배가 끝났는지도 모를 정도로 정신이 없었습니다. @.@;;

하는 말 잘 이해했냐는 질문에 쭝메이 자매님은 대부분 알아들었고, 차츰 더 좋아질 거라면서 위로해 주었습니다.

아직 믿음도 없고, 왜 예배 드려야 하는지 조차도 의미를 찾지 못한 사람이지만, 그래도 주님의 귀한 영혼이며, 우리 가정이 매일 생각하며 기도하는 소중한 사람입니다. 삶의 중심이 "돈"에서 "주님"으로 바뀔 수 있도록 기도해주세요.

마치 "글 없는 책" 처럼 한주에 한 페이지씩 천국, 죄, 피, 정결, 회복 등의 주제로 말씀을 준비하며 나아갑니다.
벌써 한달이 지났네요.

점점 중국어도 다시 익숙해 집니다 ^^;; 쭝메이 자매님도 점점 위로와 교제로 인해 웃음이 많아졌습니다.
쭝메이 자매님을 위해 항상 기도해 주세요. 

[이 게시물은 김수민님에 의해 2015-08-09 22:13:19 임시에서 복사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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