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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섭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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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수민 댓글 0건 조회 1,389회 작성일 15-08-24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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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다닐 때, 잘은 모르지만 같이 학교 다니던 대학원 전도사님이 계셨습니다.
그런데 큰 교통사고로 위험한 생태에 있었습니다.

그날 채플이 있어서, 온 신학생들과 교수님들이 예배로 함께 모여있을 때, 그 소식을 들었습니다.
다들 눈물을 흘리며 열심히 회복을 위해 기도했지만... 그 전도사님은 하늘의 부름을 받았습니다.

그 때 욥기의 말씀을 떠올리며, "하나님은 어떤 분이신가?"라는 고민을 정말 많이 했습니다.
의롭다 생각되는 사람들에게 닥치는 고난에 대해 도저히 답을 구할 수 없었습니다.


그때까지 하나님에 대해, 나의 필요에 따라 요청하는 "지니의 요정"처럼 여겼던 것이 사실이였습니다.
요청을 들어주면 "좋으신 하나님"이라 외치고, 안들어주면 실망하여 "왜 이러시나요"를 외치는... 
당시엔 안 들어주시는 것도 응답이라는 것을 머리로는 배웠어도 가슴으로는 받아들여지지 않았습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사랑하시지만, 우리를 위해 존재하는 '지니의 요정' 또는 '천사' 같은 존재는 아니라는 것입니다.
요정이나 천사같은 존재가 아닌 그 위치를 훨씬 넘어서서,
우리가 하나님을 위해 존재하는 그의 창조물임을 깨달았을 때...

비로소 욥처럼 엎드려서 하나님의 위대하심을 찬양할 수 있었던 것이죠.



이번에도 사람 목숨이 왔다갔다하는 중요한 일로 기도를 했습니다.
하나님의 섭리에 순종하겠지만, 그래도 간절한 마음으로 살려주시길 기도했습니다.
다행히도 그 기도에 응답하여주셨고, 죽음의 위험한 상황에서 구해주셨습니다. 할렐루야!

이 일로 인해, 그의 주변의 초신자들이 기도의 능력을 체험하고,
응답에 감사하며 더 깊은 신앙을 갖게 되었습니다.
아마도 하나님께서 그 가족들을 귀하게 여기셔서 기적을 베푸신 것이라 생각됩니다.


주님의 높고 위대하심을 찬양합니다.


그와 가족들이 이번 기회로 말미암아 더욱 주님과 가까이 하는 삶을 살게 되길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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