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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는 수리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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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수민 댓글 0건 조회 876회 작성일 16-12-18 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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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지에 있어도, 밖에서의 일들을 마치고 집에오면, 가장으로서 집에서 해야 할 일들은 고스란히 남아있습니다.
지난주에는 온수기가 고장이 나서, 뜯어서 구매했던 마트에 갔더니, 자기네는 판매만 하는 곳이고 서비스 받으려면 서비스 센터로 가라고 하고, 서비스센터는 전화도 안받고 위치도 모르겠고.. 결국 허탕치고 돌아왔습니다.
가족들을 찬물로 씻게 할 수는 없기에 센서 부분을 이리 저리 만지며 안수 기도를 하고, 혹시나 해서 조립했는데... 어라? 고쳐졌습니다. @.,@;;
할렐루야!! ㅎㅎ

어제는 욕실 바닥에 물이 흥건했습니다.
누수 원인을 찾기 위해 수도 벨브를 하나씩만 틀어 놓고 체크 해봤더니, 세면대 수도꼭지의 온수관 연결 부위가 낡아서 생긴 일이었습니다. 일단 온수만 잠가놓고 몇시간 체크 해봤더니 괜찮네요. ^^ 
아내가 "역시 집안에는 남자가 있어야 되" 라고 말해주니 어깨가 으쓱 해집니다 ㅎㅎ
당분간 세수대에는 찬물로만 사용하기로 하고, 시간 내서 교체하기로 했습니다.

어떤 일들이 터질 때면 서비스 좋고 빠르게 일을 해결할 수 있는 한국이 그립기도 하지만, 시시때때로 도움을 주시는 주님을 더욱 의지하게 됩니다.
잘 고치는 능력을 주심에 감사!! ㅎㅎ

맥가이버들이여 선교지로 오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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