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예프에서 사역하시는 선배 선교사님이 학장으로 섬기는 에스라 아카데미라는 곳이 있습니다.

이곳은 현지 목사님들을 재 교육하는 한국의 평생교육원 같은 곳입니다.

이번이 에스라 아카데미에 강의 하시로 목사님 네분이 오셨습니다.

각자 다른 달란트와 신학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너무나도 서로 존중해주며 협력하는 모습이 감동이었습니다. 

이분들 처럼만 연합 사역을 해도, 너무나도 재밌고 훌륭한 사역이 될 것 같습니다.

다른 이유도 많겠지만, 나 혼자만 대장 되고 싶어하니.. 연합이 안되는 것 같습니다.

이번에 그분들의 열심과 강의를 들으며 새삼, 내가 너무 나태했던게 아닌가... 하는 회개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성령의 일하심을 기대하며 일해야 하는데, 내 힘으로 하려고 해서 많이 지쳤었나 봅니다. 규칙적인 지침도 안 세웠기 때문에 나태했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어차피 한번 인생, 더 불태워야겠습니다. 그날 그날 감동에 따라 움직이는 것이 아닌, 좀더 계획을 세우고 움직이고자 합니다.

내가 하는 것이 아닌 하나님께서 하시는 선교이기 때문에 기회가 되는데로 더욱 담대해 전하기를 다짐합니다. 

주님의 선교에 저와 동역자님들 모두 함께 해주시길 기도합니다. ^^ 

기도요청.

1. 개학 하면 새로운 중국 유학생들이 몰려옵니다. 좋은 만남이 시작되길 기도해주세요.

2. 드디어 6년만에 합법적인 한의원 개원이 진행되고 있습니다.(아직 허가서가 나온 것은 아닙니다.) 또한 파송교회의 김장로님과 나집사님의 도움으로 의료용 침대 구입 비용도 마련되었습니다. 계속 기도 부탁드립니다.

3. 하엘이 현지 유치원에 들어갑니다. 하람이가 많이 울고, 힘들어했고, 적응에 실패했던걸 기억하지만, 그래도 둘째는 또 다르니까 다시 한번 현지 유치원에 보내봅니다. 기도 부탁드려요.

4. 우리 가정의 영적 민감함을 유지하고 더욱 성령충만하도록 기도해주세요. 

기도와 협력과 사랑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