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에 돌아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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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수민 댓글 0건 조회 1,228회 작성일 15-08-08 17:12본문
키예프에 잘 도착해서, 연 이틀 청소하고 짐 정리하고 있습니다.
아이들은 오후 5~6시(한국시간 밤11시)면 졸려합니다.
두달 전처럼 집, 마을 사람들, 마트 등 표면적인 모습은 변한게 없습니다.
듣는 얘기로는 부정부패들이 줄어들었다고 하는데 아직 느껴지지는 않습니다.
한국에 가서 메르스의 영향으로 많은 사람들을 만나지 못했습니다.
특히 저희가 이번에 처음으로 중동의 두바이를 경유해서 들어갔더니 보건소에서 엄청 심하게 연락이 오더군요. ^^
우리 가족이야 이상없이 건강했지만, 혹시나 양가 부모님들이나 어른들께 폐 끼치지 않으려고, 많이 돌아다니지 않았습니다.
그래도 5년만에 처음으로 여름 휴가를 왔는데... 괜히 왔다는 생각만 들었습니다.
교회들의 어려움으로 인한, 선교사들을 부담스러워 하는 모습들로 인해 마음이 무거웠습니다.
오라는 곳도, 갈 곳도 없고.... 외국에서 15년 살면서, 한국에서의 인연들이 거의 끊어졌습니다. 마치 인생 헛 산것 같이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그래도 친구들의 관심과 위로, 그리고 몇 몇 교회들의 목사님과 성도님들의 위로와 관심으로 인해, 한국에 간 것이 헛것은 아니었구나 생각이 들었습니다.
선교지에서의 일도 중요하지만, 한국과의 관계의 끈도 잘 이어가야 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주님과 함께 함으로인해 즐겁지만
또한 혼자 일하는 것이 아닌, 함께 함으로 인해 더욱 즐겁게 일하길 원합니다.
함께 기도해주시고 협력해 주시는 동역자님들께 감사와 사랑 드립니다.
샬롬!!
[이 게시물은 김수민님에 의해 2015-08-09 22:01:09 이야기 나눔터에서 복사 됨]
[이 게시물은 김수민님에 의해 2015-08-09 22:14:47 임시에서 복사 됨]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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