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황 보고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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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수민 댓글 2건 조회 1,614회 작성일 10-02-16 02:19본문
한국시간 2월 8일 새벽 5시 30분에 집에서 출발하였습니다.
30kg(저울이 잘못되어서 25kg인줄 착각함)씩 하는 이민가방 3개랑 15kg하는 배낭 2개, 이불하나 들고 갔습니다. 아휴 나르는데 죽을뻔 했죠.
짐이 왜 그리 많은가 하면, 현지에 가서 일일히 사려면 돈이 많이 들기 때문에..
또 한국에서 쓰던것을 쌓아 놓을곳도 없고, 놓고 가면 다 버리게 될것 같고 ^^
암튼 그래서 입던 옷들과 책들 그리고 하람이 장난감들을 가져가다 보니 이렇게 짐이 많아졌네요.
공항에 도착해서 집을 부치는데, 부치는 짐 제한은 25kg씩(아시아나)인데 이민가방이 전부 30kg이라 5kg씩 15kg을 빼서 한국 집으로 다시 돌려보냈습니다.
배낭은 10kg이 제한이라고 해서.. 배낭2개를 잘 섞고 이불하고 나눠서 겨우 3개 만들어서 통과했습니다.
하람이도 어른 표를 샀기 때문에 짐은 성인3명으로 치거든요 ^^
11시 좀 넘어서 북경에 도착했습니다.
경유지라 특별한 것은 없었는데, 이제부터는 아시아나가 아닌 오스트리안 에어를 이용하기 때문에 수화물 제한이 바꼈다는 것이었습니다.
부치는 짐은 개당 20kg이 제한인데 총 15kg이 초과한다고 벌금을 80만원을 내라는 것입니다.
그래도 다행히 양사모가 중국어로 사정사정해서 들고가는 집이 아~주 가벼워서 통과시켜 주는 것으로 했습니다. ^^ 사실 들고타는 것도 무게제한이 다 넘었죠 --;;
혹시 아시아나가 아닌 다른 항공사를 이용하게 된다면
부치는 짐 20kg제한 지키시고
들고타는 짐 10kg제한 지키시길 바랍니다. 요즘 무게에 대해 칼이더군요 ^^
비행기타고 열시간 정도를 갔습니다. 시차때문에 현지는 저녁 6시 더군요.
문제는 호텔을 잡으려 하다가.. 그냥 돈좀 아껴보자고 공항에서 머물렀습니다.
비행기는 다음날 아침 11시 ......--;;
저녁을 공항내의 식당에서 빵을 사서 먹고 해결했습니다.
하지만 공항에 정수기 시설하나.. 아니 식수 자체가 아예 없더군요.. 나중에 알고보니 인천공항이 배낭여행 할때 가장 머물기 좋은 공항중 하나라고 하더군요.
인천공항 생각하고 공항에 머물렀다가 낭패를 봤습니다.
물도 일일히 사야했고, 식사도 빵 종류밖에 없어서 하람이가 먹을것이 별로 없었고, 우유도 안팔고...
비엔나 공항 정말 형편 없었습니다. 아니 인천공항이 좋은거겠죠 ^^
16시간 정도를 철제의자에서 추위에 떨며 보내고 겨우 키에프행 비행기를 탔습니다.
나와보니 이미 한목사님이 마중나와 있었고, 편하게 댁으로 이동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몇일간 주변 집들도 돌아보고 시내도 나가서 장도 보고, 성경이 진경이 다니는 선교사자녀 학교도 가보고 그렇게 몇일을 보냈습니다.
당분간은 한목사님 댁에서 계속 보내야 할 것 같습니다.
불편하실텐데도 흔쾌히 허락해 주셔서, 몇달동안 안면몰수하고 그냥 눌러 앉을 예정입니다.ㅋ
주일날은 정말 은혜로운 예배를 드렸습니다.
우크라이나 청년이 두명 참석했는데, 그중 한명은 영접한지 얼마 안되는 친구였습니다.
한 영혼이 천하보다도 귀하다고.... 한목사님이 그 청년을 바라모는 눈길이 정말 사랑스럽고 귀하게 여기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영어로 찬양하며 예배를 드리는데, 전혀 어색하거나 은혜가 안되거나 그러지 않았습니다.
우리의 영어실력이 좋은 것은 아니었고, 다만 그 예배 자체에 하나님이 함께 하심을 느꼈기 때문입니다.
이것이 다 기도로 동역해주시는 모든 분들 덕이라 생각됩니다.
떡국을 먹고.. 새벽에 다시 컴퓨터를 만진 후에 겨우 겨우 070 전화를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들었습니다.
이제 한국에서 한목사님이나 저희 가정에 전화를 할 때 국제전화비를 안들이고 070으로 무료나 시내 통화료로 전화하실 수 있게 되었습니다.
한목사님 가정도 너무 좋아하시더군요 ^^ 몇일만에 밥값좀 한것 같습니다. ㅋㅋ
앞으로 언어공부를 하기 위해 과외 선생을 알아보고 있습니다.
9월에는 키에프 외국어대학에서 언어코스 과정을 밟을 예정입니다.
하람이 엄마는 오늘 처음으로 환자 손님을 맞았습니다. ^^
손님도 만족하고, 또 치료비도 벌어서 하나님께 너무 감사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치료사역이 잘 이루어졌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게시판을 통해 계속 연락드릴께요.
기도해주시고 응원해주시고 후원해주시는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힘내서 열심히 달리겠습니다. ^^
샬롬!! [이 게시물은 김수민님에 의해 2010-09-08 07:45:49 이야기 나눔터에서 이동 됨] [이 게시물은 김수민님에 의해 2015-08-09 22:07:57 임시에서 복사 됨]
30kg(저울이 잘못되어서 25kg인줄 착각함)씩 하는 이민가방 3개랑 15kg하는 배낭 2개, 이불하나 들고 갔습니다. 아휴 나르는데 죽을뻔 했죠.
짐이 왜 그리 많은가 하면, 현지에 가서 일일히 사려면 돈이 많이 들기 때문에..
또 한국에서 쓰던것을 쌓아 놓을곳도 없고, 놓고 가면 다 버리게 될것 같고 ^^
암튼 그래서 입던 옷들과 책들 그리고 하람이 장난감들을 가져가다 보니 이렇게 짐이 많아졌네요.
공항에 도착해서 집을 부치는데, 부치는 짐 제한은 25kg씩(아시아나)인데 이민가방이 전부 30kg이라 5kg씩 15kg을 빼서 한국 집으로 다시 돌려보냈습니다.
배낭은 10kg이 제한이라고 해서.. 배낭2개를 잘 섞고 이불하고 나눠서 겨우 3개 만들어서 통과했습니다.
하람이도 어른 표를 샀기 때문에 짐은 성인3명으로 치거든요 ^^
11시 좀 넘어서 북경에 도착했습니다.
경유지라 특별한 것은 없었는데, 이제부터는 아시아나가 아닌 오스트리안 에어를 이용하기 때문에 수화물 제한이 바꼈다는 것이었습니다.
부치는 짐은 개당 20kg이 제한인데 총 15kg이 초과한다고 벌금을 80만원을 내라는 것입니다.
그래도 다행히 양사모가 중국어로 사정사정해서 들고가는 집이 아~주 가벼워서 통과시켜 주는 것으로 했습니다. ^^ 사실 들고타는 것도 무게제한이 다 넘었죠 --;;
혹시 아시아나가 아닌 다른 항공사를 이용하게 된다면
부치는 짐 20kg제한 지키시고
들고타는 짐 10kg제한 지키시길 바랍니다. 요즘 무게에 대해 칼이더군요 ^^
비행기타고 열시간 정도를 갔습니다. 시차때문에 현지는 저녁 6시 더군요.
문제는 호텔을 잡으려 하다가.. 그냥 돈좀 아껴보자고 공항에서 머물렀습니다.
비행기는 다음날 아침 11시 ......--;;
저녁을 공항내의 식당에서 빵을 사서 먹고 해결했습니다.
하지만 공항에 정수기 시설하나.. 아니 식수 자체가 아예 없더군요.. 나중에 알고보니 인천공항이 배낭여행 할때 가장 머물기 좋은 공항중 하나라고 하더군요.
인천공항 생각하고 공항에 머물렀다가 낭패를 봤습니다.
물도 일일히 사야했고, 식사도 빵 종류밖에 없어서 하람이가 먹을것이 별로 없었고, 우유도 안팔고...
비엔나 공항 정말 형편 없었습니다. 아니 인천공항이 좋은거겠죠 ^^
16시간 정도를 철제의자에서 추위에 떨며 보내고 겨우 키에프행 비행기를 탔습니다.
나와보니 이미 한목사님이 마중나와 있었고, 편하게 댁으로 이동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몇일간 주변 집들도 돌아보고 시내도 나가서 장도 보고, 성경이 진경이 다니는 선교사자녀 학교도 가보고 그렇게 몇일을 보냈습니다.
당분간은 한목사님 댁에서 계속 보내야 할 것 같습니다.
불편하실텐데도 흔쾌히 허락해 주셔서, 몇달동안 안면몰수하고 그냥 눌러 앉을 예정입니다.ㅋ
주일날은 정말 은혜로운 예배를 드렸습니다.
우크라이나 청년이 두명 참석했는데, 그중 한명은 영접한지 얼마 안되는 친구였습니다.
한 영혼이 천하보다도 귀하다고.... 한목사님이 그 청년을 바라모는 눈길이 정말 사랑스럽고 귀하게 여기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영어로 찬양하며 예배를 드리는데, 전혀 어색하거나 은혜가 안되거나 그러지 않았습니다.
우리의 영어실력이 좋은 것은 아니었고, 다만 그 예배 자체에 하나님이 함께 하심을 느꼈기 때문입니다.
이것이 다 기도로 동역해주시는 모든 분들 덕이라 생각됩니다.
떡국을 먹고.. 새벽에 다시 컴퓨터를 만진 후에 겨우 겨우 070 전화를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들었습니다.
이제 한국에서 한목사님이나 저희 가정에 전화를 할 때 국제전화비를 안들이고 070으로 무료나 시내 통화료로 전화하실 수 있게 되었습니다.
한목사님 가정도 너무 좋아하시더군요 ^^ 몇일만에 밥값좀 한것 같습니다. ㅋㅋ
앞으로 언어공부를 하기 위해 과외 선생을 알아보고 있습니다.
9월에는 키에프 외국어대학에서 언어코스 과정을 밟을 예정입니다.
하람이 엄마는 오늘 처음으로 환자 손님을 맞았습니다. ^^
손님도 만족하고, 또 치료비도 벌어서 하나님께 너무 감사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치료사역이 잘 이루어졌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게시판을 통해 계속 연락드릴께요.
기도해주시고 응원해주시고 후원해주시는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힘내서 열심히 달리겠습니다. ^^
샬롬!! [이 게시물은 김수민님에 의해 2010-09-08 07:45:49 이야기 나눔터에서 이동 됨] [이 게시물은 김수민님에 의해 2015-08-09 22:07:57 임시에서 복사 됨]
댓글목록
기만이^.^님의 댓글
기만이^.^ 작성일김수민님의 댓글
김수민 작성일
기만아~~~ 보고 싶다~~~~~~~
너의 기도가 정말 큰 힘이 될꺼야~
지금까지 물론 힘든 일들도 있지만, 하나님께서 먼저 이곳에 오셔서 준비하고 계셨음을 많이 느낀단다.
또한 지금도 우리를 위해 일하고 계심을 느끼고~
매일아침 예배와 또 주일 예배때에 임재를 느끼고..
물론 현지의 아품과 힘듬도 느끼지만, 너와 기도해주시는 모든 분들 덕분에, 마음에 평안함과 기쁨이 넘친다.
계속 기도 부탁할께~~ 그리고 나도 이곳에서 겪는 주님의 일들에 대해 자주 나누도록 할께.
감사하며~~
샬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