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김진희 선교사님은 한국 침례교 해외 선교회(FMB)가 설립된 후 교단 첫번째 순교자 이시며, 지금 함께 팀으로 사역하시는 선임 선교사님 한재성 목사님의 사모님이셨습니다.

김진희 선교사님 순교(2004년 9월 카작스탄) 후 여섯번째 추도 예배를 함께 드렸습니다.

1주년을 제외하고 지금까지는 한선교사님 가정만 계속 추도 예배를 드리고 있었다고 합니다.

찬양이 시작 되자 마자 한선교사님은 눈물을 흘리셨고, 원사모님은 손수건을 가져다 주시며 위로하였습니다.

그리움과 생전에 잘 해주지 못했다는 후회와 여러가지 감정으로 눈물을 흘리고 있는 가족들에게 제가 해 줄 수 있는게 없었습니다.

저는 참 무뚝뚝 해서 말이나 행동 모두 마음의 표현을 잘 나타내지 못합니다.

언변이라도 좋았으면 잘 위로하고 격려해드렸으면 좋았을 텐데...

그냥 열심히 같이 찬양을 부르며, 전심으로 기도하는 것 밖에는 저의 마음을 표할할 길이 없었습니다.

그래도 천국과 부활의 소망이 있기에 미소로 예배를 마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사명 찬양을 부르며 우리도 순교자의 삶을 살겠노라고 다짐하였습니다.

나그네와 같이 잠깐 사는 이 인생 멋지게 살고,

주님 계신 집으로 돌아가 사랑하는 사람들과 행복하게 영원히 같이 살렵니다.

할렐루야!

한재성 선교사님 가정을 위해 기도 부탁드립니다.

한 선교사님의 태권도 사역, 제자 사역, 현지교회 지원 사역 등을 위해

원정윤 선교사님의 내조와 연극 사역을 위해

아이들 성경,진경,사랑,진희,가을 이의 학업과 건강 위해....

이 가정을 통해 우크라이나가 변화되고 많은 영혼이 주께 돌아올 수 있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