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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민 양은경 201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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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수민 댓글 0건 조회 600회 작성일 19-06-08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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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우크라이나 김수민 양은경 (하람, 하엘) 선교사입니다. 

 

동역해주시는 교회와 목사님 선교사님 및 성도 여러분께 감사와 사랑 전합니다.

 

1. 안식년

만 9년 3개월 간의 우크라이나 선교를 마치고, 안식년으로 한국에 들어왔습니다.

순회 치료 사역, MK사역, 중국 유학생들과 만남 등 나름 필요한 사역들을 하고 있었지만,  

7개월간 하람이가 아침마다 기침을 하고, 아내는 갑상선 항진증으로 2년째 약 복용 중이고, 

우크라이나에서 한의원 치료에 대한 법적인 허가가 나오지 않고 있어서..

주변 선교사님들의 권유와 가족의 결정으로 결국 안식년을 갖기로 했습니다.

 

2. 치료 상황

작년 10월 말부터 올해 6월 초까지 하람이(만11세)가 우크라이나 병원에서 병명도 안나오고 계속 기침해서, 심장이 않좋은지, 스트레스인지, 후비루인지 여러가지 걱정이 되었었습니다. 

한국에 나와서 바로 소아과를 갔더니, 찬 공기에 대한 알러지성 비염이 원인이되어 콧물이 기도로 흘러 아침마다 기침이 심했던 것이라 합니다. 큰 병이 아니라서 정말 다행이었습니다. 3일 정도 약을 복용하니 기침이 확실히 많이 줄었습니다. 지금 2주 분 약을 받아서 먹고 있으며 당분간 계속 복용해야 한다고 합니다. 항상 추운 우크라이나에서 작년까지만 해도 괜찮았었는데, 왜 갑자기 그렇게 기침이 심해졌는지는 의문입니다.

아내는 거의 회복된 듯 합니다. 아직 완치는 아니지만 먹는 약이 많이 줄었습니다. 갑상선 항진증 쉽지 않은 병이네요. 

 

3. 한국이 천국

아이들이 한국에 오랜만에 와서 몇일동안 좋은 음식, 친절한 사람들, 좋은 서비스를 받으며, 아침부터 저녁까지 하하 호호 즐거워합니다. 어디도 가기 싫고 한국에서 영원히 살고 싶다고 합니다. 한국이 천국같다고 합니다.

우크라이나에서 동양인이라 무시받고, 서비스라는 것은 거의 경험할 수 없고, 물은 석회가루가 많아서 비듬에 온 몸에 각종 피부병도 생기고, 말도 잘 안통하고, 길은 울퉁불퉁 다 파여있고... 이루 말할 수 없던 불편함에서 해방되어, 지금은 너무 행복해 합니다.

물론 얼마 지나면 여기서도 불평이 생겨나고 힘든 점들이 보이겠지만 사실 저도 아이들만큼이나 천국 같음을 느끼고 있습니다. 오랜만에 혼자 계신 수원 어머니 서천 장모님을 뵙고, 파송교회 목사님과 교회 성도님들과 만나 교제하고 혼자가 아님을 느끼며 주님과 믿는 성도들과 함께 하니 천국 같습니다.

 

4. 준비

이제 아이들 예방 접종 못한 것들도 해결해야 하고, 건강검진 등도 해야 하지만, 중요한 앞으로의 사역 방향을 정하고, 안식년동안 잘 회복하고, 배우고, 준비해야 할 것 같습니다.

아내의 한의 치료 사역도 활발하게 진행 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습니다.

성령의 음성에 귀를 귀울이며, 민감하게 반응할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함께 기도해주세요.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축복합니다.

 

김수민 양은경(하람,하엘)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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