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민 양은경 우크라이나 선교편지 8호
페이지 정보
작성자 김수민 댓글 1건 조회 2,164회 작성일 12-03-28 04:07본문
안녕하세요 김수민 양은경(하람,하엘) 가족입니다.
여긴 봄인줄 알았는데 오늘 다시 함박눈이 내렸습니다.
아이와 함께 아주 신나게 눈싸움하며 하루를 보냈습니다. ^^
한국에 계신 모든 동역자님들 어떻게 지내시는지요?
항상 평안하고 건강하고 행복하길 바랍니다. 

한국에서 잠시 있는동안 둘째가 태어났습니다.
이름은 하엘이라 지었고요.
그런데 하엘이가 태어나면서부터 황달이 있었는데, 첫째도 있었기에 대수롭지 않게 몇일 지났는데, 생각보다 심해서 소아과에 갔더니
큰병원으로 가서 입원하라고 서류를 작성해 주더군요.
황달 수치가 높아서 뇌에 영향이 갈 수도 있다는 것을 처음 알았습니다.
일주일 정도 입원하며 치료하고, 집에서도 약먹이며 잘 치료했는데, 또 두달 조금 넘어서 큰애한테 감기에 옮았는지 기침을 하기 시작하더군요.
소아과에서도 너무 어려서 별다른 처방을 못내리고, 아주 약한 약을 조금 먹이곤 했는데, 기침이 너무 심해져서 결국 입원하게 되었습니다.
병명은 모세기관지염이라고 아기들은 쉽게 낫지 않는 병이라고 합니다.
입원비가 너무 비싸서 몇일 입원하다가 통원 치료하고, 숨을 잘 못쉬어서 급할때 응급실 가고 그러고 있습니다.
같이 위해서 기도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저와 하람이는 예정된 비행기표로 우크라이나에 잘 도착했습니다.(3개월 유효기간짜리라 먼저 들어갔습니다. 그놈의 연장 비용이 뭐라고..ㅠㅠ)
홀애비가 되어 혼자서 아이 밥해먹이고 반찬 만들고 김치만들고 설거지 하고.. 빨래.. 청소..... 아~ 엄마의 필요성과 새삼 엄마의 위대함을 느끼고 있습니다.
아내는 아내대로 아픈 아기와 힘들게 지내고, 저는 저대로 고생하고 있습니다. 아들은 어렵게 담근 김치가 맛이 없답니다. ㅠㅠ
하지만 여기 있으니 또 이곳에 상황들과 해야할 일들이 많이 보입니다.
학생들과 부활절행사를 위해 준비를 하게 되었고, 또 매년마다 모이는 교단선교사 모임에 참석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중국 유학생 모임이 흩어졌단 소식도 듣고요.
먼저 오랜만에 다시 보는 외로운 한국 학생들은 마치 제 자식들과 같습니다. 그들도 저를 반갑게 맞이했지만, 제가 더 큰 힘이 됩니다.
항상 큰 활력소가 되고, 제가 영적으로 침체되지 않게 하는 원동력이 됩니다.
두번째로
교단선교사 모임에서는 구체적으로 우크라이나 선교사 다섯가정이 모여서 협력하는 방안을 모색했습니다.
각개 전투보다는 뭉쳐서 일하여, 효율을 배가시키고자, 건물구입과 사용용도 비상기금마련 등등 많은 진취적인 논의가 오고 갔으며,
격주마다 이를 위해 기도모임을 갖기고 결의하는등 서로를 더 위해주고 이해하며 사랑하고 협력하는 좋은 시간을 가졌습니다.
앞으로 더 구체적으로 논의를 하겠지만
각 선교사들 모임과 양육은 기본이요, 문화사역을 위한 태권도, 컴퓨터, 음악, 연극 등 맴버들의 다양한 탤런트를 활용할 수 있는 좋은 센터가 될 것입니다.(건물 구입에 대해 협력하시고자 원하시는 분은 연락 주십시오.)
앞으로 더욱 더 우크라이나를 위해 기도해주시고 우리 세대에 우크라이나에 큰 부흥의 물결을 볼 수 있길 기대합니다.
마지막으로, 중국 유학생 모임이 와해되었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어떠한 이간질 세력 때문인데요.
앞으로 제가 이 문제의 해결을 위해 나서고자 합니다.(문제 해결이라기보단 새로운 모임의 시작이라 봐도 좋습니다.)
오히려 그들은 저같은 타국인이 부담이 없고, 저도 그들의 법에 얽메이지 않아서 좋습니다.
또 저와 아내는 중국어에 능통하니 그들을 만나기에 더없이 좋은 상황입니다.
모임의 시작과 진행을 위해 기도중입니다. 지혜와 길을 열어달라고 함께 협력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또 소식 전하겠습니다.
저는 우크라이나에서, 응원해주시는 동역자여러분은 한국에서,
함께 힘써 화이팅 합시다.
화이팅!!
사랑에 감사드리며.... 사랑의 소식들을 전하길 원하며...
우크라이나에서 김수민 양은경 드립니다.
<간단 요약>
1. 둘째 하엘이의 회복과 건강을 위해
2. 둘째 병간호로 인해 산후조리를 제대로 아내 양은경M의 건강을 위해
3. 우크라이나 M들의 협력사역을 위해
4. 시작하는 중국 유학생 모임을 위해
댓글목록
김수민님의 댓글
김수민 작성일
1.하엘이는 잘먹고 잘자라고 건강합니다 ^^ 감사합니다.
2.양은경선교사도 건강을 찾았습니다. 모유수유중인데도 살이 안빠져서 고민이라네요 ^^
3.RTM이라는 협력 선교사역이 시작되었습니다.
현지교회, 교단과 연결하여선교,예배,복지등의 다방면의 협력 선교가 시작되고 있습니다.
계속 상황 진행되는대로 글 올리겠습니다. 기도해주세요
4.곧 학기가 시작되어 중국유학생들이 속속 들어오고 있습니다. 모임을 위해 기도해주세요 ^^
감사와 영광과 찬양을올리며, 기도해주시는 동역자님들게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