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민 양은경 우크라이나 선교편지 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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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수민 댓글 2건 조회 2,580회 작성일 11-01-23 04:46본문
사랑하는 동역자 여러분 안녕하세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우크라이나 키에브에서 김수민 양은경 선교사가 소식 전해 드립니다.
저희 가정은...........
동역자님들 기도 덕분에 건강하고 평안하게 잘 지내고 있습니다.
요즘 하람이가 만 세살 3개월이 되어가는데, 말도 많이 하고 질문도 많아지고, 한시도 엄마 아빠를 가만 놔두지를 않아서 고생중입니다. ^^ 한국이면 어린이집이라도 보낼텐데, 이곳은 마땅한 곳이 없네요.
현재 저희 가정은 계속 언어에 중점을 두고 있으며, 팀장이신 한재성 선교사님의 일을 돕고 있습니다.
팀장님은 우리 가정이 다른 것보다 언어에 집중하도록 많은 배려를 해주셔서 무리는 없습니다.
계속 기도하며 지원하고 있는 현지교회들(두흐쥐즈니 교회, 노바야잘레시야 교회, 떼찌에브 교회, 비쏘끼 교회)을 둘러보거나 지원이 필요할때 같이 동행합니다.
연말에 우크라이나에 파송된 FMB(침례교 해외선교회)소속 선교사 세 가정이 만나서 단합회를 2박3일동안 가졌습니다. 둘째날엔 우크라이나 한국인 최초 선교사인 정광섭목사님께서 강사로 와주셔서 좋은 말씀과 선교사로서의 경험담, 그리고 앞으로의 비전에 대해 도전을 주셨습니다. 정말 은혜롭고 재밌고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한국어 예배는 날이 갈수록 은혜가 더합니다.
찬양도 뜨겁고 말씀도 살아 역사합니다. 저희 두 가정만 예배 드리기에 아까울 정도로 너무 좋습니다.^^
참! 3월 말에 방 계약이 만료라 이사를 가야 합니다.
임시로 4개월 한재성 선교사님 댁에서 머물다가 7월말이나 8월 초에 저렴한 곳을 찾아 이사를 해야 합니다. 4개월새 두번 이사를 해야 하네요 ^^
언어는.............
두꺼운 러시아어 교본 1권을 거의 마쳤습니다. 아~ 머리가 터질 것 같습니다. ^^
이제 2권과 성경언어1권을 공부할텐데, 이전보다는 속도가 빨라질 것 같습니다.
1권을 거의 마쳤지만 책의 대부분이 문법이라 말하는 수준은 아직 초급입니다.
이제서야 현지인과 간단한 얘기를 한 후에 스스로 감탄하거나 부부끼리 서로 칭찬 해주곤 합니다. ^^;;
우크라이나 상황은.............
점점 더 힘들어지고 있습니다.
일단 거주등록을 받아주지 않고 있습니다.
법적으로는 거주등록을 받을 필요가 없어졌다고 하는데, 기존에 거주등록이 필요한 법적 절차는 아직도 유효하기 때문에, 외국인의 차량구입등의 거래가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출입국시에도 문제가 있어서, 대사과측에서 이메일로 전달해준 문서를 가지고 다녀야 하는 상황이 되어버렸습니다.
아직까지 이 나라엔 법 체계가 엉망인데다가 정권이 바뀔때마다 법도 달라지고, 또 지역별로 바뀐 법이 적용되기까지 오래 걸려서 체류하기가 쉽지는 않은 나라입니다.
이 나라엔 종교국이라는 부서가 있는데, 그곳에서 종교비자도 발급해주고 각종 종교행사에 관여하고 국가 종교를 관리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정권이 바뀌면서 정교회파 사람이 국장이 되었답니다.
그 후로 작년 한해에 비자 발급 문제도 까다로와졌고, 거주등록 문제도 생겼습니다.
또 이나라엔 오랜 전통이 있는 전통침례교가 있는데 이번에 종교국에서 침례교를 포함해서 기독교를 이단으로 규정했다고 하네요. 물론 이곳에 정교회가 강세이고, 정교회 쪽에서 기독교를 이단시 하는 것은 이전부터 있었지만, 정부에서 기독교를 이단시 하기는 처음입니다. 또한 이슬람을 정식 종교에 포함했다는 소문도 들리고 있습니다.
아직 실행은 안되었지만, 교회의 헌급의 20%를 세금으로 걷어야 한다는 얘기까지 나왔다고 합니다.
여기 현지 교회들과 교인들도 이 문제를 놓고 기도중에 있습니다.
2011년엔..................
팀장님과 2011년 계획을 세웠습니다.
선교센터를 마련해서 현지인들 양육하고, 행사준비를 하고, 쉼과 교제를 할 수 있는 다용도 공간을 활용하고자 준비하고 기도중에 있습니다.
분기별 1회 정도(미정) 순회선교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침, 태권도, 연극 등을 도구로 우크라이나의 곳곳에 사람을 모으는 도구로 사용되고자 계획중입니다.
사람들이 모아지면 현지 담당목회자(선교사)가 복음을 선포하여, 현지 자립 교회가 되도록 하는게 목표 입니다.
두려워말라 내가 너와 함께 함이니라........(사41장10)
기도해주세요.
1. 우크라이나의 정치 경제
기독교에 대한 핍박이 그치도록....
선교사들의 체류가 어렵지 않도록(비자,거주등록 등)....
2. 현지교회
기도와 물질과 몸으로 지원하고 있는 현지교회들의 자립과 성장을 위해.
두흐쥐즈니 교회 - 2010년 여름 현지목회자와 한선교사님과 공동 개척. 현재 30~40명정도
노바야잘레시야 교회 - 태권도로 아이들을 교회로 인도
떼찌에브 교회, 비쏘끼 교회 - 사역자 지원, 여름성경학교 단기선교
3. 가족 건강
기도 덕분에 모두 건강합니다.
아파서 사역 못하는 일이 없도록 계속 기도 부탁드립니다.
(많은 분들이 병과 우울증 등으로 사역을 그만두기도 합니다.)
4. 언어사역
언어는 우리 가정이 노력해야 할 문제지만, 앞으로의 사역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도구가 될 것이기에 또한 지금의 저희가정의 사역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것이기에
끊임없는 기도를 요청합니다. 열심과 총명 지혜를 구합니다.
함께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샬롬!!
댓글목록
김수민님의 댓글
김수민 작성일
두흐쥐즈니 교회의 선교센터 임대를 위해서도 기도해주세요
현재 예배처소는 작은 공간을 빌려서 예배하는데 주일날만 사용하는데 한달에 300달러 정도 듭니다.
주중에 성경공부 등 제자양육을 하고, 교제도 하고, 주일에 예배도 드릴 수 있는 공간으로 월500~800달러 선으로 월세를 구하려고 합니다. 재정도 체워져야 하겠고, 예비된 좋은 공간을 만나길 위해 기도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서도 기도 부탁 드립니다.
김수민님의 댓글
김수민 작성일
기도해주신 덕분에
키에브 서쪽 지하철 종착역 부근에 월 45만원짜리 좋은 방을 찾았습니다. ^^
기존보다 15만원이 절약되고, 역도 가깝고, 마트도 가깝고, 과외선생님 집도 가깝고 기도하던대로 응답이 되었습니다.
17일에 계약하고, 월말에 이사를 할 예정입니다.
기도해주신 모든 분들 감사드립니다.
계약과 이사, 그리고 그곳에서의 정착도 잘 될 수 있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감솨~~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