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민 양은경 201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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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수민 댓글 0건 조회 1,043회 작성일 16-07-24 02:28본문
단기 선교팀이 방문했습니다.
우크라이나는 한국과 거리가 있어서 항공료도 비싸기 때문에 단기선교팀이 자주 방문하지 않습니다.
사실 이번 단기 선교팀도 다른 선배 선교사님 사역을 돕기 위해 왔습니다.
어쨌건 오신 팀들 중에서 파송교회 목사님이 포함 되어 있었기 때문에, 일주일 행사 가운데 계속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일년에 한 두차례 선교사를 위한 세미나가 있어서 많은 가르침을 받습니다. 하지만 이번엔 어느때 보다도 더욱 특별했습니다.
이번 팀은 목사님으로만 네분으로 구성된 팀이었습니다.
새벽 2시에 공항에 도착했는데 두어시간 자고 나와서 당일 오전 부터 강의를 뛰는 모습부터 인상적이었습니다. 강의 내내 느낀 것이지만, 한국 목사님들의 열정과 체력에 정말 놀랐습니다.
첫째날 강의하셨던 교수님은 강의 후 탈진하셔서 10시간 이상 누워계실 정도로 힘드셨는데도,
계속 열심히 하십니다. 관광 같은 것은 기대도 안하고 오셨답니다.
8시부터 준비하셔서 9시부터 저녁 9시까지 꼬박 12시간 이상 강의와 집회를 하십니다.
한분은 신약학 교수님으로 이번에 성령론을 강의하셨습니다.
다른 한분은 성서해석학 전공이시고, 영적리더쉽에 대한 강의를 하셨습니다.
또 한분은 교회행정 전문가로서 목회방침에 대한 그림을 세우도록 도와주셨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한분은 목회자 영성을 위해 매일 저녁 집회를 인도하며 다시금 모두의 마음을 뜨겁게 만들어 놓았습니다.
정말로 각자 너무나도 다른 달란트를 가지고 계시지만, 서로의 다른점을 인정해주고, 세워주시기 때문에 팀이 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분들의 열심과 강의를 들으며 새삼, 내가 너무 나태했던게 아닌가... 하는 회개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그리고 파송교회 목사님의 매일 저녁 집회를 통해 다시 느낀 것은,
하나님이 하시는 일을 기대해야 하는데, 나의 힘으로만 노력했었다는 것을 절실히 느꼈습니다.
내 힘으로 하려고 해서 많이 지쳤었나 봅니다. 규칙적인 지침도 안 세웠기 때문에 나태했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어차피 한번 인생, 더 불태워야겠습니다. 그날 그날 감동에 따라 움직이는 것이 아닌, 좀더 계획을 세우고 움직이고자 합니다.
내가 하는 것이 아닌 하나님께서 하시는 선교이기 때문에 기회가 되는데로 더욱 담대해 전하기를 다짐합니다.
주님의 선교에 저와 동역자님들 모두 함께 해주시길 기도합니다. ^^
감사합니다.
기도요청.
1. 개학 하면 새로운 중국 유학생들이 몰려옵니다. 좋은 만남이 시작되길 기도해주세요.
2. 드디어 6년만에 합법적인 한의원 개원이 진행되고 있습니다.(아직 허가서가 나온 것은 아닙니다.) 또한 감사하게도 파송교회의 김장로님과 나집사님의 도움으로 의료용 침대 구입 비용도 마련되었습니다. 계속 기도 부탁드립니다.
3. 하엘이 현지 유치원에 들어갑니다. 하람이가 많이 울고, 힘들어했고, 적응에 실패했던걸 기억하지만, 그래도 둘째는 또 다르니까 다시 한번 현지 유치원에 보내봅니다. 기도 부탁드려요.
4. 우리 가정의 영적 민감함을 유지하고 더욱 성령충만하도록 기도해주세요.
기도와 협력과 사랑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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